제284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4년 4월 22일(월) 10시 05분 개식
제284회 노원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의사팀장 강송희)
(10시 05분 개식)
지금부터 제284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자리에 앉으셔서 예를 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김준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또한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준성 의장입니다.
꽃들이 만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정치인의 약속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약속을 가장 적게 하는 사람에게 표를 던져라! 그것이 실망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다.” 7명의 미국 대통령 고문을 지낸 정치가 버나드 바루크의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허언으로 만드는 사람이 많다는 뜻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데서 나오고 믿음은 약속을 지켜가는 데서 쌓이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지키는 것이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는 첫걸음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외무장관과 총리를 지낸 헨리 파머스턴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파머스턴 총리가 런던의 한 다리를 지나는데 우유를 길에 모두 엎질러 울고 있는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총리는 소녀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 주며 우유를 다시 살 수 있도록 돈을 주려고 했지만, 지갑을 집에 두고 와 다음날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총리는 각료회의 중에 소녀와 약속한 시간이 되자 회의를 잠시 중단하고 다리로 달려가 약속한 돈을 소녀에게 건넸습니다.
사소한 약속이라고 해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지킨 것입니다.
정치인의 약속은 신뢰를 이끌어내는 기반입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약속을 가벼이 하여 약속을 어김에 따라 정치가 혼란스러워지고 분열과 대립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정치인들이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말 바꾸기로 순식간에 없던 것으로 만드는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사소한 약속이라고 쉽게 무시하거나 지키지 못한다면 중요한 약속이라고 잘 지킬 리가 없습니다.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약속을 중히 여기고 충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의회가 6월 말이면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게 됩니다.
확정된 내용은 없으나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순리적으로 구성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례도 관습법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편법이 난무한 의회가 아니라 법을 지키는 모범적 의회가 노원구의회임을 확인하는 6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고 후반기 의장단이 순조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계속되는 지정학적 위기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민생경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감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다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이와 같은 힘든 시기에 서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충돌과 그로 인한 불편과 피해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안위는 뒷전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의회는 민생 현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노원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구민의 희망과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12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등 각종 안건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약 180억 원의 규모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한 심사가 필요합니다.
예산안 심사 시 의원 여러분께서는 민생현장에서 느꼈던 주민의 간절한 바람들이 제대로 사업에 반영되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사업의 효과와 완성도, 우선순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노원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 안건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조직 개편이 이루어질 텐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기대되는 한편, 잦은 조직 개편으로 인해 혼란이 없을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여러 번의 조직 개편에서 업무는 그대로 임에도 국과 과를 옮겨 다닌 팀들이 있습니다.
조직 개편은 효율적인 구정업무 추진을 위하고, 궁극적으로는 노원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관성 없는 잦은 조직 개편은 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사회의 변화와 행정의 수요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조직을 개편함으로써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입니다.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갖가지 봄꽃들과 함께 철쭉제가 한창입니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5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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