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일 의원(새누리당,  하계1동, 중계본, 1, 4동)

- 국립서울과학관 유치특위 위원

- 당현천 환경개선 특위 부위원장

- 노원구 자전거활성화 특위 위원

- 공동주택 심의위원(현)

- 당현천지킴이 운영위원(현)

안전도시, 주민생활 편리하게 하는 것이 꿈

관과 민의 매개체 되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활동 펼쳐

주민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보다는 주민이 불편한 것을 찾아 고쳐 생활이 편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구의원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김우일(다선거구,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 4동)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발로 뛰어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으로 유명하다.

■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초선의원이라면 다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잘 모르기 때문에 민원을 처리하기 힘들었고, 그런 이유로 여기저기서 무시당하는 일도 있었다.

모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조례와 예산에 대해서 공부하고 민원인을 만나고 나면 공무원을 직접 만나서 모르는 것을 묻고 가르쳐 달라고 발로 뛰어 다녔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의(民意). 민의를 가지고 공부하고 파헤치고 하다 보니 껄끄러운 관계들도 생겨났지만 구의원의 본분이라 생각한다.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일을 하니 연속성이 생기고 꾸준히 공부한 결과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

■ 지역에서의 의정활동은

민원인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가장 보람되다. 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례와 예산 심의를 하는 일이다. 주민입장에서 꼭 필요한 일인지를 판단하고 효율적 예산배치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구의원으로써 제대로 밥값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그 중 특히 기억이 남는 일은 중계본동의 다세대주택 신축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신축을 하면서 건물을 세우는데 그 옆에 있던 축대가 무너졌다. 그 옆에는 40년을 그 곳에서 산 주민이 있었는데 건축업자가 주민에게 축대를 세우는 비용을 다 내라고 요구했고 주민은 반반부담을 요구했다. 그저 거기서 살기만 했다는 이유로 축대비용을 다 내야하는 주민은 밤잠을 설치면서 애를 태웠다. 민원 접수를 받고 건축허가를 냈을 때 안전검사를 요구해야 하는 부분이 빠진 것과 설계도상의 잘못된 점을 지적, 업자가 스스로 축대를 세우기로 결정이 났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20번도 넘게 뛰어다녔고, 돈도 문제였지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문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뻤다.

중계4동에 있던 하이마트가 중계1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양지대림 아파트와 생긴 마찰을 잘 중재해서 하이마트는 3층까지만 짓기로 하고, 주민들을 위해 3000만원을 들여 조경공사를 하도록 한 것도 기억에 남는 뿌듯한 일이다.

■ 의정활동의 철학이 있다면

지금은 관공서가 많이 친절해졌고, 서비스도 훌륭하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 주민들에게는 관의 문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민원이 생겼을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때 관과 민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 구의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주민들의 무단횡단이 많은 곳이 있어 법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중앙분리대를 만들어서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했는데 이처럼 주민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무책임한 지적은 소모적이라 생각한다. 당현천에 수생식물관을 제안해서 만들기도 했다.

■ 의정활동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불편한 것을 없애주는 것이 모든 활동의 초점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해 \"어르신과 아이들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노원을 안전도시로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꿈이다.

■ 앞으로 각오,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내년 선거가 1년도 안남았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란 말도 많이 듣지만 똑같이 하겠다고 늘 대답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이야기하고 주민들의 심부름을 하고 지금 하는 것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주민들과 호흡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