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0년 6월 9일(화) 10시 00분 개식
제259회 노원구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의사팀장 홍광표)
(10시00분 개식)
지금부터 제259회 노원구의회(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은 자리에 앉아 예를 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이경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하신 방청객 여러분!
이 어수선한 시기에 다들 건강하게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2018년 7월에 8대 전반기 의회가 개의됐는데 오늘 마지막 정례회가 개의되었습니다.
감히 돌이켜보건대 지난 2년을 복기해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보다도 아쉬운 일, 후회되는 일이 더 많았던 의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원입네, 의장입네 하며 폼 잡고 거들먹거린 것이 후회스럽고, 뒤에 있는 과장님들 하품하신다고 지적 질 하는 작은 후회부터, 예산을 가지고 집행부 군기 잡았던 일도 후회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동안 겪지 않았던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큰 비가 와서 지하층에 계시는 상계3‧4동 지역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아쉬운 일, 그리고 산불이 두 번이나 나서 우리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일, 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창궐해서 지금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본회의장에 이렇게 있는 이 해괴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미제 초콜릿을 좋아했고, 그래서 미군만 보면 “기브 미 초콜릿”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일제 미루크를 좋아했던 그런 세대입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의 표준이 되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렇게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 노원구가 잘하고, 도봉구가 잘하고, 중랑구가 잘하고, 강북구가 잘하면 서울시가 다 잘하게 되고 대한민국이 잘하게 된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특히 저는 ‘마스크 의병단’을 곁에서 곁눈질을 했는데요.
거기에 70대 넘으신 할머니들은 예전에 청계천에서 재봉사로 일했던 분들이 나와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2층 강단 앞에는 음료수와 간식거리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우리나라가 대단하구나, 이래서 금 모이기가 성공했구나!’ 그때는 제가 노원구의 주민이었던 게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뿌듯했습니다.
여도 없었고 야도 없었습니다.
당시 중앙언론이 우리 노원구를 취재하기 시작했고 세계의 유수한 언론들이 방송에서, 프랑스, 영국, 미국의 방송들이 노원구에 와서 취재했습니다.
우리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분리된 이후에 이렇게 중심이 돼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본 것은 아마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자랑스러웠던 몇 개월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고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마음을 조마조마 하는 현실입니다.
그동안 다툼도 많이 있었고 서로의 견해가 다르기도 해서 어색한 장면이 몇 번 연출되기는 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우리 의원님들이 협조를 많이 해 주셔서 지난 2년간은 의장으로서 무난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관상쟁이가 저한테 그랬습니다.
“당신은 인복이 많을 것이다.”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의원님들 만나서 행복한 적이 더 많았습니다.
여운태의원님, 주희준의원님, 이영규의원님, 손영준의원님, 차미중의원님, 부준혁의원님, 이미옥의원님, 이칠근의원님, 안복동의원님, 서기팔의원님, 임시오의원님, 신동원의원님, 주연숙의원님, 김태권의원님, 김선희의원님, 강금희의원님, 김준성의원님, 이한국의원님, 변석주의원님, 최윤남의원님!
그리고 청장님, 국장님들!
후반기에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지만 전반기에 해 주신 만큼 더도 덜도 말고 우리 의원님들 새로 뽑히실 의장단에게 협조해 주시고 잘 이끌어 나가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 2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정성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시12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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