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1995년 8월 10일(목) 10시10분

의사일정 (제1차 본회의)
1. 제49회노원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자선출의건

부의된 안건
1. 제49회노원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의장제의)
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자선출의건(김생환의원외9인발의)

(10시10분 개의)

○의장 김선회    재적의원 42명 중 재석의원 39명으로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49회 노원구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김문수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사항이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김문수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 김문수입니다.
  오늘 제49회 임시회는 최경식 의원 외 13인의 소집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안건으로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의 규정에 의한 제2기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선출을 위하여 김생환 의원 외 9인으로부터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선출의건이 발의되었습니다.
  발의안건의 주요골자로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4조에 의해 우리 구 의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후보자 2인을 추천하도록 되어 있으며, 늦어도 교육위원 선출일 10일전까지 해당 후보자의 교육위원 입후보 등록신청서 사본을 첨부하여 '95년 8월 10일까지 시의회에 추천하여야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12일간 후보예정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교육경력자 3명, 비경력자 1명 모두 4명의 후보예정자가 등록을 마쳤으며 이 분들의 인적사항을 기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법규를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5조 제2항의 교육위원 선출은 「시·군 및 자치구의회의 교육위원 추천은 2인으로 하되 그 중 1인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또, 동법 시행령 제4조 제1항의 후보자의 추천은 시·군·구의회가 법 제5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후보자를 추천할 때에는 2인 모두를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자로 할 수 있다」로 되어 있습니다.
  또, 동법 제8조 교육위원의 자격을 보면 「교육위원은 학력과 덕망이 높은 시·도의회의원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서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하며, 교육위원 정원의 1/2 이상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양 경력을 합하여 15년 이상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교육자치에관한법률이 '95년 7월 26일자로 개정 공포 시행됨에 따라서 동법 제8조의 규정 중 경력자는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10년 이상 있거나 양경력이 합하여 10년 이상인 자로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49회노원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10시14분)

○의장 김선회    의사일정 제1항 제49회노원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금번 임시회의 잠정적 의사일정은 이미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의 내용과 같습니다.
  유인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제49회 임시회 회기는 제48회(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논의결과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하여 회기를 8월 10일 1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이에 대하여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으시면 제49회 임시회의 회기는 8월 10일 1일간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의장제의)

(10시15분)

○의장 김선회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제49회노원구의회(임시회)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을 상정합니다.
  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서영진 의원과 서종화 의원을 선출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으시면 제49회 노원구의회(임시회)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서영진 의원과 서종화 의원이 선출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자선출의건(김생환의원외9인발의)

(10시16분)

○의장 김선회    의사일정 제3항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선출의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김생환 의원으로부터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선출의건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겠습니다.
○김생환 의원    노원구의회 김생환 의원입니다.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선출의건에 관하여 제안하겠습니다.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5조에 의하면 서울특별시 교육위원은 서울시의회 최초 집회일부터 1개월 이내에 선출토록 규정되어 있으며, 서울특별시의회는 교육위원을 '95년 8월 21일 본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노원구의회에서는 선출절차상 '95년 7월 20일부터 '95년 7월 31일까지 등록되어 있는 4명의 교육위원 후보 중에서 2명을 금일 개최되는 제49회 노원구의회(임시회) 본회의에서 추천할 것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이 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후보자 자격과 추천대상 인원을 말씀드리면 학식과 덕망이 높고 시·도의회의원의 피선거권을 가진 자로서 정당의 당원이 아닌 경력자 및 비경력자이며, 이중 경력자의 경우는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10년 이상 이어야 하고 경력자 1명을 포함한 2명을 추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후보자 추천 방법은 본회의 결정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지방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리기 위하여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분이 우리 구민을 대표하는 교육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사려 깊은 선택이 있으시길 부탁드리며 이상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8월 10일 발의자 김생환 의원입니다.
○의장 김선회    김생환 의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재 우리 구 의회에 후보예정자로 등록된 4명 중 서울특별시의회에 추천할 교육위원후보자 2명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출방법부터 결정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선출방법에 대하여 의견 있으신 의원님께서는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하는 의원 있음)
  예, 서종인 의원님 발언대로 나와 주십시오.
○서종인 의원    안녕하십니까?
  상계10동 서종인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연일 지역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본 의원은 지금 교육위원 후보자 선출방법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교육위원 후보자 등록현황을 말씀드리면 총 4명으로 이 중 경력자 3명, 비경력자 1명입니다.
  그리고 후보자로 선출해야 하는 인원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 10년 이상의 경력자 1인을 포함하여 2인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으며, 또한 후보자 선출방법은 법령사항 외는 의회의 의결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투표방법은 단기식무기명 투표로 하고 투표절차는 경력자 중에서 1인을 먼저 투표로 선출한 후 기 선출된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경력 및 비경력자를 포함한 후보자 중에서 1인을 선출한다. 후보자 당선 결정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 최고 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결선투표하고,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표자에 대해서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에서는 다수득표자가 당선되며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은 후보자가 2인 이상일 때는 경력이 많은 자를 당선자로 하고 경력이 같을 때는 연장자의 순으로 하며 경력자와 비경력자가 동수일 때는 경력자를 당선자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또 한 가지는 후보들의 소견발표를 듣는 시간을 갖자는 것입니다.
  우리 구의회에 후보자로 등록하신 네 분이 모두 경륜이나 학식, 사회적 덕망이 훌륭하시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이 중 두 분만을 선출하게 된 점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투표에 의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네 분이 그간에 가지고 계신 교육적 복안과 경험에서 나오는 교육적 신념을 5분 이내만이라도 들어보았으면 해서 소견발표 시간을 드렸으면 하는 생각이며, 소견발표는 등록된 순서로 하고, 소견발표 시에는 타후보를 비방 또는 인용 등의 혼란을 방지키 위하여 타후보의 방청을 배제하여 소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저의 제안이 채택되길 바라며 이만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선회    서종인 의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금 서종인 의원님께서 후보자 선출방법에 대하여 상세히 제안을 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면 제안방법에 대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묻겠습니다.
  먼저 투표방법입니다.
  투표방법에 대하여는 '95년 8월 1일 제48회(임시회) 폐회중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으며, 조금 전 서종인 의원이 제안한 방법 중 투표방법은 단기식무기명투표로 실시하고, 먼저 경력자 중 1인을 선출한 후 기 선출된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경력자 및 비경력자를 포함한 후보예정자 중에서 나머지 1인을 선출하는 방법을 채택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시면 제가 말씀드린 내용대로 선출하겠습니다.
  다음은 투표결과 후보자 당선 결정방법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 당선 결정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 최고 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하고, 최고 투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 득표자에 대해서 결선투표를 하며, 결선투표에서 다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은 후보자가 2인 이상이면 경력자가 우선, 경력자간에는 경력이 많은 자를 당선시키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시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끝으로 우리 구의회에 후보자로 등록하신 네 분에게 그간 교육 경험을 통한 복안 등에 대하여 각 후보마다 5분 이내의 소견발표를 듣도록 하며 발표순서는 등록 순서에 의하며 소견발표 시 타 후보는 방청을 않는 것으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시면 각 후보마다 5분씩의 소견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시간을 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이수호 후보님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수호 후보    존경하는 김선회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실질적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는 주민자치의 시대, 지방자치의 시대의 주역으로 노원구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주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최근 어처구니없는 엄청난 재난 앞에서 답답한 가슴을 쥐어뜯어야 했습니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붕괴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전체의 부실화 현상입니다.
  모든 결과의 뒤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바로 우리 사회의 기본질서가 붕괴되었음을 말하는 것이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부실시공과 부실관리는 우리 교육의 부실을 의미합니다.
  최근 김영삼 정부는 엄청난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 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교육이 크게 잘못되었기 때문이고, 그 잘못을 이런 극약처방으로라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는 반증입니다.
  그렇습니다. 입시경쟁의 과열은 꽃처럼 밝고 환하게 피어나야 할 우리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입시병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감옥보다 더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붙잡혀 있어야 하는 아이들은 척추 등의 관절의 이상은 말할 것도 없고 만성 위장병,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그들이 앓아야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중·고생 30%-40%가 노이로제를 앓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심각한 상태에서 심지어는 자살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또 어떻습니까? 가계지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사교육비의 문제에다가 온 가족이 함께 당해야 하는 고통은 학부모인 의원 여러분은 충분히 짐작이 가리라 믿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잘못된 교육현실에 볼모잡혀 꼼짝 못하는 거미줄에 걸린 한 마리 곤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국가가 담당해야 할 급식시설비의 문제, 거리를 배회하며 못된 짓을 하고 있는 학교에서 쫓겨난 청소년들의 문제, 학교문을 나와도 어디 한 곳 갈 데 없는 노원구의 도서관을 비롯한 청소년 문화시설, 체육시설의 문제, 제도로만 남아있는 학교시설의 활용문제 등등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들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의원여러분, 이제 주민자치의 시대는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 맨 앞에 여러분들이 서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학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 스스로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비교육적 거미줄을 끊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21세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에도 아직까지도 19세기의 시설 밖에 갖추지 못한 학교의 교육환경도 우리가 바꿔야 하고 땅에 떨어진 선생님들의 사기도 그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노원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중랑천이 맑지 않고 어떻게 한강이 맑을 수 있겠습니까?
  한강에 온갖 오물을 쏟아 붓는데 어찌 바다인들 맑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 동네, 우리 마을부터 올바른 교육의 기틀을 세워야 합니다.
  노원구가 맑은 교육의 새바람을 일으킬 때 우리 수도 서울의 교육이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 일을 하기 위한 심부름꾼이 필요합니다.
  15년간의 학교에서의 경험, 그리고 해직이나 감옥마저도 마다하지 않았던 참교육에 대한 열정, 조직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에 의한 정책적 대안,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감히 여러분 앞에 노원교육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만약 저에게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저의 모든 힘을 쏟아 뛰어다니며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의원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주민을 만나겠습니다.
  토론회도 좋고 강좌도 좋고 강연도 좋고 상담도 좋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듣고 얘기하며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또 학교교육의 정당화를 위해 열심히 학교를 방문하겠습니다.
  자식이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하기 어려운 말도 대신하겠습니다.
  또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급식시설 및 급식비 문제라든가 학교시설의 활용문제 등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중장기적인 문제로 노원을 건강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수락산, 불암산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여러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등도 확충, 유치하여 아이들은 물론 주민들이 질 높은 삶을 영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와 함께 교육개혁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은 교육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주민 전체의 삶의 모습을 바꿔보려는 국가전략입니다.
  물론 문제점과 미비점이 많습니다마는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발표된 대로 실천되기만 하면 엄청난 변화가 예측됩니다.
  교육개혁이 성공하려면 그것을 실천하는 주체가 형성되고 힘찬 추진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는 교사가 나서야 합니다.
  그런 교사들과 함께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또한 우리 주민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올해 시범 운영되어 내년도부터 전면 실시되게 되어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 우리 동네, 우리 지역의 학교는 우리가 운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준비와 계획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 심부름꾼으로 저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그 모든 일이 뚜렷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저의 소견을 말하면서 우리라는 말을 여러 번 썼습니다.
  그것은 이제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평범한 모두인 '우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을 모읍시다.
  모처럼 뿌리내리고 있는 주민자치, 교육자치의 싹이 튼튼하게 잘 자라도록 우리 모두 함께 물을 주고 거름도 줍시다.
  그 아름다운 꽃과 멋진 열매를 우리 후손이 따먹을 수 있도록 좀 긴 호흡과 넉넉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손을 잡읍시다.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불어 내리는 저 맑은 바람이 마들평야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노원의 새바람으로 우리 수도 서울을 맑고 깨끗하게 합시다.
  의원 여러분, 그 일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자 합니다.
  힘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의장 김선회    이수호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이두호 후보님의 소견발표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두호 후보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2회 시 교육위원회위원으로 입후보한 이두호입니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새시대 창조의 기틀이 되는 민주교육 개혁, 발전을 위하여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으로 헌신하고자 감히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본인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방범, 환경공해, 또는 생활개혁 적십자 갱생보호 등의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해 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국민체육 진흥은 물론 차세대 교육에 관심을 두어 초·중·고등학교 등의 운영위원장 및 육성회장을 맡아 교육발전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장래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새싹들의 인간성과 도덕성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하여 지·덕을 함양하고 수신의 터전인 학원도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시 교육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임기 3년 동안 노원구의 발전에 부흥하는 교육행정, 지자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인으로서 공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맡은 바 의무와 권한 등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청렴의무, 품위유지, 직무상 기밀 등을 지키고 교육청 감사나 인사권, 조례제정과 학교운영에 대해서도 시의회에서 위임한 사항을 성실하게 심사숙고하여 교육행정에 이바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충효사상과 극도의 개인적 이기주의보다는 더불어 살아 사회에 기여하는 지도적 사회인이 되는 교육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인내력을 키워주는 교육,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교육, 환경교육, 주인정신을 발휘하여 자원을 아끼는 교육, 처음부터 큰 것보다는 실현 가능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교육으로 그 힘을 토대로 점진적으로 열심히 배우고 닦아 새시대 교육에 한 몫이 되어 일조가 되는 교육을 아끼지 않겠으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교육, 예절바른 교육에 기여하는 교육위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노원구에 고등학교 부족으로 다른 구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부지를 선정하여 조성할 수 있도록 건의 조정할 것이며 우리 구 교육에 대한 시정사항은 다른 교육위원들과 충분히 협의하여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이만 간단히 인사말에 갈음하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선회    이두호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흥재 후보님의 소견발표가 있겠습니다.
○전흥재 후보    존경하는 김선회 의장님과 최염 부의장님, 그리고 존경하는 여러 의원님! 노원구 발전을 위하여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교육위원으로 출마한 전흥재입니다.
  절대적인 노원구민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제2기 지방자치를 펼쳐 나가실 여러 의원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노원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여러 의원님들의 노고 앞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제1대 교육위원을 거쳤습니다마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건국 50년의 세월 속에 교육이 탄탄한 반석 위에 올라 있어야 하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저로서는 오늘의 현실이 심히 안타깝습니다.
  저는 동심들과 무지개 같은 꿈을 그리며 32년 9개월, 오직 천직으로 알고 더 없는 행복한 세월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병아리 교사시절부터 교육을 위해 살았고 교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적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80년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서울의 초·중·고등학교 7만2천300여명의 교원 중 7백여명이 경복궁에 모여 교원실기대회 및 글짓기 대회를 열었을 적에 제가 금상을 타게 된 것도 교육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까닭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 밖에는 아는 것이 없는 저는 이 나라의 교육이 바른 길로 가기만을 갈망하고 있을 뿐입니다.
  의사의 실수는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지만 교사의 실수는 수백 수천만의 정신생명을 앗아갑니다.
  버르장머리 없는 사회, 부모가 자식을 야단치기가 겁나는 세상,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무너지는 소리에 가슴이 놀라 포악하고 혼탁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교육자들의 실수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빼앗아 갔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효도하며 이웃을 알고 나라를 알고 신의 바르고 봉사하며 의리에 보답할 줄 아는 인간 본연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구국일념으로 혼연히 일어서신 여러 의원님들처럼 저도 조국강산에 아름다운 교육의 꽃을 함빡 피워보고 싶습니다.
  인격이 훌륭하고 진심으로 애국애족 하는 선량들이 국정을 다스려야 나라꼴이 되듯이 교육에 혼을 쏟을 수 있는 사람이 교육위원이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여러 의원님, 저는 노원을 끔찍하게 사랑합니다.
  25년 전 300여년간 깊게 뿌리를 내리고 살던 충청북도 음성 장호원의 정든 고향을 등지고 서울에 올라와 짐을 푼 곳이 바로 노원구의 월계동 교육촌입니다.
  지금은 상계8동에서 살고 있습니다마는 남은 여생을 노원에서 보람 있게 살다 갈 것입니다.
  노원을 사랑하고, 교육을 사랑하는 이 전흥재는 4년간의 교육위원 생활을 통해서 서울 교육의 모든 것을 파악했고 교육위원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는 깊이 연구하고 구석구석을 파헤쳐 건전한 교육풍토 조성에 심혈을 쏟을 것이며, 이 나라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의 진실을 이해해 주시고, 교육위원으로 재진출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힘을 모아 주시면 무한히 기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건승 하심과 댁내 안녕은 물론,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올리면서 소견의 말씀으로 대할까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선회    전흥재 후보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서정일 후보는 참석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소견발표를 포기하신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세 분의 후보예정자로부터 교육위원에 출마하게 된 소견발표를 들었습니다.
  의원여러분들의 교육위원 후보자 선택에 참고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투표 실시 전에 먼저 노원구의회회의규칙 제41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투·개표에 종사할 감표위원을 의장이 지명하겠습니다.
  이상훈 의원, 김태순 의원, 서영진 의원, 임준홍 의원 이상 네 분께서 감표위원으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명되신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서울특별시교육위원후보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경력자로 등록하신 3분 중에서 1분을 선출하겠습니다.
  투표방법에 관하여 의사계장으로부터 설명이 있은 다음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방법에 관한 설명을 잘 들으시고, 투표결과 무효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투표용지 기명란 내에 이름자를 정확히 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투표용지 확인 및 명패함과 투표함을 확인 후 열쇠로 잠가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나오셔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김낙중    투표방법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의결된 바와 같이 경력직 3명 중에서 한 분을 먼저 투표하여 선출하시게 되겠습니다.
  투표는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발언대의 우측 기표소에서 기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투표하시는 순서는 호명해 드리는 순서가 되겠으며, 호명순서는 의장석을 향하여 첫열 우측부터 차례로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호명되신 의원님께서는 우측의 배부소에서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다음 우측에 있는 기표소에서 투표용지 기명란에 선출하실 해당후보의 성명을 "한글" 또는 "한자"로 기재하신 후 좌우에 설치된 명패함에 명패를, 그리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따로따로 넣으시고 의석으로 가시면 됩니다.
  기표소 내에는 필기도구와 기표요령 그리고 의원명단을 부착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사항을 투표결과 무효로 처리하겠습니다.
  기명란 밖에 표기한 것, 오기나 오자된 것, 2인 이상 기재한 것, 뒷면에 기재한 것, 한글 또는 한자 이외의 글자로 기재한 것, 규정의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기타 식별하기 어려운 사항들은 감표위원들께서 판단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그럼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10시52분 투표개시)

      (의사계장 : 의원성명 호명)
○의장 김선회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투표를 다 하셨으면 투표함을 닫겠습니다.

(11시05분 투표종료)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그러면 이제부터 개함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산한 결과 41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용지를 확인한 바 41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41표 중 이수호 후보 22표, 전흥재 후보 17표, 무효 2표로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한 이수호 후보가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경력직후보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조금 전에 선출되신 한 분을 제외한 세 분의 후보 중에서 경력직, 비경력직 구분 없이 한 분을 선출하시게 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다시 한 번 나오셔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은의원 의석에서   - 의장! 의사진행발언 하겠습니다.
  이종은 의원입니다.
  2차 투표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약 20분간 정회를 요청합니다.)
  예, 이종은 의원님의 정회요청으로 인해 20분간 정회하겠습니다.

(11시15분 회의중지)

(11시45분 계속개의)

○의장 김선회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조금 전에 선출되신 한 분을 제외한 세 분의 후보 중에서 경력직, 비경력직 구분 없이 한 분을 선출하게 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다시 한 번 나오셔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방법은 같은 방법으로 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의사계장으로부터 호명이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김낙중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11시46분 투표개시)

(의사계장 : 의원성명 호명)
이상으로 호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1시57분 투표종료)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의장 김선회    투표를 다 하셨으면 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개표대로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명패함을 개함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산한 바 41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개함 하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용지를 계산한 바 41매로써 명패수와 똑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표)
  그러면 투표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투표 41표 중 이두호 후보 22표, 전흥재 후보 11표, 서정일 후보 2표, 기권 5표, 무효 1표로써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한 이두호 후보가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비경력직후보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위원으로 당선되신 이수호 후보와 이두호 후보에게 축하드립니다.
  지난 7월 27일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오늘 행정위원회 김중원 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 이한선 의원이 사정에 의하여 상호 합의 하에 서로 소속위원회를 변경하고자 하는데 의원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시면 행정위원회의 김중원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으로 도시건설위원회의 이한선 의원이 행정위원으로 소속이 변경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각 상임위원회위원장께서는 간사선임 후 서면으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선임을 위하여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10분 회의중지)

(15시22분 계속개의)

○의장 김선회    정회를 마치고 속개를 선포합니다.
  조금 전 각 상임위원회에서 간사선임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도시건설위원회 간사에 서영진 의원, 보건사회위원회 간사에 남장희 의원이 선임되었습니다.
  행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간사는 선임되는 대로 차기회의 때 보고키로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49회 노원구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23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