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2년 11월 18일(금) 10시 07분 개식
제276회 노원구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의사팀장 신진재)
(10시 07분 개식)
지금부터 제276회 노원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자리에 앉으셔서 예를 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김준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준성 의장입니다.
올해는 긴 시간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간절히 기원하고, 또한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갈 정치 리더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루는 등 바쁘게 한 해를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을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과학문명의 가속화와 경제규모의 확대로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였습니다.
그 발전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사회와 개인의 행복 추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히려 갈등과 반목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상처를 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말의 온도’ 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격려와 배려와 나눔의 말은 따뜻합니다.
냉소과 차별과 미움의 말은 차갑습니다.
얼마 전 업무차 방문한 재난방재센터에서 보게 된 동영상에서 가슴깊이 새겨진 말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추운 겨울날 지진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하지만 지진이 일어난 후 사람들이 서로에게 친절해졌다”
“서로에게 친절해졌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습니다.
도움이 절실한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서로에게 따뜻한 말의 온기를 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족, 이웃, 직장동료 그리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대방에게 조차도 우리는 경청과 기다림과 배려의 말로 따뜻한 말의 온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원구의회도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마을공동체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오랜만에 진행되었던 지난 가을 축제에서 빗속에서도 불구하고 초대 가수의 노래에 열렬히 환호하고 체육대회에서는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에 저 또한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경제위기와 물가상승으로 많은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의회에서는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으로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하여 집행부에 건의하고 제안하겠습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 회기 중에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예산을 심사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의 감사 권한은 구민께서 주신 밝은 미래의 노원을 지향하는 노원구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의 요구입니다.
집행부를 믿지 못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집행부를 믿고 무슨 감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믿음과 불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회의 감사는 구민의 시각으로 관행적 오류나 편의적 발상의 오류 그리고 일부 잘못된 사업 등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과 불신의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하겠습니다.
감사는 지적과 싫은 소리를 많이해야 하기에 오해를 받고 인심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피당사자 보다 더 많이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의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 또한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하여 의회를 부정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일부의 문제로 공무원 조직 전체가 안일함과 복지부동으로 부정되어 진다면 그 또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역할이 다름을 인정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각자의 소양을 함양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2023년 업무계획이 잘 수립되었는지 계획에 따른 예산은 우선순위에 맞게 잘 편성되었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고 보완하여 행정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작된 원년이며, 제9대 노원구의회가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땀과 희생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직원 한분 한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 신년 초부터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를 시작으로 산불피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그리고 얼마 전 이태원 참사까지 말 그대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인해 국민들의 심려와 안타까움으로 보낸 한 해였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집행부에서도 지역행사 추진시 안전대책과 평소 노후화된 관내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주민들이 맘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민의 관심과 참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창의와 열정에 더해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보태진다면 희망차고 안전한 새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8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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