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5년 11월 18일(화) 10시 03분 개식
제295회 노원구의회(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의사팀장 정연수)
(10시 03분 개식)
지금부터 제295회 노원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자리에 앉으셔서 예를 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손영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원구의회 의장 손영준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정례회를 맞이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올해 첫 마음을 떠올려보니, 2월 첫 임시회에서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에게 2025년은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함께 성숙해온 한 해였길 바라며 개회사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네팔에서 시작된 '젠지(Generation Z·Z세대) 시위'라고 불리는 젊은 층 주도의 시위가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시위를 촉발한 계기는 다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의 공통된 현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높은 청년 실업률입니다.
네팔의 청년 실업률은 2024년 기준 20.8%이며, 모로코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36%에 달하며, 대학 졸업자 5명 중 1명 가까이가 실업 상태라고 합니다.
유럽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3월 EU 평균 청년 실업률은 14.5%로, 일반 실업률의 세 배 가까이 되는 등 청년 실업은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이며, 단순한 경제지표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 세대의 좌절이 사회적 불신으로 이어지고 저출생 등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 또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청년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청년 일자리와 자립 지원 정책을 더욱 치밀하게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노원구의회는 청년 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청년 친화적 문화 공간 확충 등 청년의 삶 전반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떠나는’ 노원이 아니라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2026년을 준비하는 회기로, 2026년도 예산안을 다루게 됩니다.
예산은 무엇보다 합리적 기준과 이성적 판단으로 편성되고 심사되어야 하나 그 과정에는 반드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비록 숫자와 표로 표현되지만, 예산의 본질은 구민의 삶과 온기를 담는 그릇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6년도 노원구 예산안은 1조 3,625억 원 규모로, 재정 규모는 올해 대비 5% 증가했지만, 재정지표인 재정자립도는 16.6%에서 14.1%로, 재정자주도는 39.5%에서 37.9%로, 올해 대비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재정 운용의 경직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액 편성된 예산으로 인해 소외되는 이웃은 없는지 더 세심히 살피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원구의회는 이러한 책무를 잊지 않고 2026년 예산이 구민에게 따뜻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올 한 해,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우리 노원구의회는 더 나은 노원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한 해 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주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709건의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이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쌓아 오신 의정활동의 역량과 진정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역시 더 깊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덕분에 우리 노원은 한 걸음 더 성장하고, 구민의 삶은 더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한파대책 등 현안업무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집계된 전국 한랭질환 사망자는 8명이었습니다.
우리 노원구의 경우, 한랭질환 환자가 4명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역시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거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 추위 속에서도 구민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세심한 행정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2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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