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4년 10월 14일(월) 10시 02분 개식
제288회 노원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의사팀장 정연수)
(10시 02분 개식)
지금부터 제288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자리에 앉으셔서 예를 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김경태 부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오승록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경태 부의장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의 문턱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입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로, 24년 만의 경사입니다.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온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해 주신 한강 작가님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개회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대립 속에서 오해와 갈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지면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개인화 되어가는 생활 습관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의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 구조 속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배려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들의 어려움이나 감정에 공감하며, 그들이 편안한 상태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마음과 행동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배려와 관련해 따뜻한 일화가 있습니다.
2011년 UN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배려입니다.
당시 김연아 선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시각장애 뮤지션 스티비 원더가 발언하고자 할 때, 마이크의 스위치를 찾지 못하자 김연아 선수가 도와준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김연아 선수가 바로 도와주지 않고 뒤에 서 있던 스티비 원더의 비서에게 도움을 줘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 후 도와준 행동입니다.
도움을 줄 때도 주관적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한 것입니다.
이처럼 배려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때로는 타인의 상황을 잘 모른 채 오해하고,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걸음 물러서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들의 어려움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은 배려가 모이면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장기화되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구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의회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우리 의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구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살피고 힘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구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 현장에서 발로 뛰며 쉼 없이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시는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원들은 구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기도 하지만, 노원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협력은 상호 존중과 신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구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불철주야 구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은 각종 축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계절입니다.
앞선 댄싱노원과 경춘선 가을음악회에는 많은 주민들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러한 축제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민들의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내년의 어려운 예산 사정입니다.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1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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