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2025년 6월 5일(목) 10시 01분 개식
제292회 노원구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의사팀장 정연수)
(10시 01분 개식)
지금부터 제292회 노원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자리에 앉으셔서 예를 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녹음된 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손영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원구의회 의장 손영준입니다.
지난 6월 3일, 대한민국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먼저, 아무런 사고 없이 선거사무를 공명정대하게 마무리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견해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사회 전반에 갈등과 긴장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지역사회 통합과 민생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소통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지역 민심을 다독이고, 지역 곳곳에서 마주한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구민들의 고충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여 의정활동에 반영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더 따뜻하고 단단한 노원이 되길 바라며, 개회사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유니세프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신 건강 지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내용으로, 이는 우리 교육의 방향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산업화 시대의 교육이 지식 전달과 숙련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지털 시대의 교육은 창의적 사고와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흥미와 재능을 탐색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도전할 수 있는 환경,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기르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공감, 사랑, 창의성과 같은 삶의 본질을 다루는 '지혜의 교육', 그리고 ‘정신 건강’에 대한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보의 과잉과 급속한 변화는 아이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습니다.
심리학적 자기 이해 프로그램 도입과 학교 내 상담·정서 지원 체계의 강화를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신체 활동 또한 정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에서 벗어나 체육활동이 학업과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노원구의회는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청소년 모의의회를 올해 다시 시작했습니다.
태랑중학교의 한 학생은 자유발언을 통해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학생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 개선’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공릉중학교의 학생들은 노원구 중·고교생이 함께하는 학교 대항 체육대회의 추진과 모든 중·고등학교의 체육관 개방을 희망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 스스로 정신 건강과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줍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의회 체험의 장이었지만, 오히려 우리 아이들의 ‘지금’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해 청소년체육시설'을 조성했으며, 청소년 실내 복합 레포츠 체험시설 ‘점프’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등나무·중계근린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진심과 따뜻한 배려가 묻어나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날 축제를 경험한 아이들이 자라 학교에 가서도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우리 노원구의회는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며,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움직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제9대 노원구의회도 어느덧 1년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노원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한 노원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후배 의원 여러분!
선거 기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9대 후반기 노원구의회도 이제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당초의 다짐이 흐트러지진 않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회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정례회의 주요 안건으로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이 있습니다.
먼저, 결산 검사를 위해 한 달여 기간 동안 수고해 주신 배준경 대표 검사 위원님을 비롯한 결산 검사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었는지,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면밀히 살펴주시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의미 있는 지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승록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기상재해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와 수방 대책 마련,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 그리고 구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방역 대책 등 여름철 재난 대응 전반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일상이 된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2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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