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노원구의회사무국
1994년 2월 23일(수) 10시05분 개식
제33회 노원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송진섭)
(10시05분 개식)
지금부터 제33회 노원구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된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94년이 시작된지 벌써 2개월 여가 지났습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들의 어깨를 움츠려들게 했던 차가운 바람은 봄바람에 숨어버리고 길거리의 화사한 옷차림들이 봄이 왔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냉전의 시대가 종식되면서 불어닥친 지구촌의 변화는 역사적 추세이며, 모든 국가가 경제개방, 기술경쟁 무한경쟁 시대에 개혁과 개방의 시대정신에 부응하여야 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제적으로 미국의 클린턴 정부가 등장한 이후 개방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화 시대의 선두에 서서, 농산물 개방 등 각종 교역분야에서 개방의 압력을 가하면서 새로운 세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하여 부심하고 있으며,
유럽은 경제공동체(E.C불)의 수준에서 국가연합(E.U)의 차원으로 진입하였으며 중국은 점진적이고 획기적인 개혁과 개방으로 강력한 대륙국가로 급부상할 바탕을 마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40년 자민당 시대를 청산하고 낡은 정치체계를 빠르게 극복하는 개혁을 실천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때 한편으로는 두려움마저 드는 현실정입니다.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상실하고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서 밀려나고 소외될 때 그 나라, 그 국민은 자멸의 운명에 빠져들 것이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의원 여러분!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의원 여러분이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이며 구민에게 어떻게 봉사해야 할 것인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 날로 늘어나는 집단 민원을 해소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동료의원 여러분이 하여야 할 역할과 임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실천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집행부도 무한경쟁 시대에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주민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관위주 권위주의를 떨쳐버리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공복의식으로 각종 행정과 봉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여 경영서비스 정신을 투철하게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민들도 역시 나보다는 우리라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을 가지고 서로 양보하는 사회, 가난하고 소외 받는 우리의 이웃과 따뜻한 애정을 나누고 더불어 활기 있게 잘 살 수 있는 평등한 사회건설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경에 “모든 일에는 다 훌륭한 시작이 있으나 그것을 끝까지 지켜 나가는 일은 극히 적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한가지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시작은 매우 용이하나 끝까지 지켜 나가기는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전진과 자기 성찰에 의하여 대의를 위하고 구민을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동료의원여러분!
‘94년 한해에도 정직하고 땀흘린 자가 대우받고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사회가 되며 살기 좋은 노원구 건설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금년 한해에도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13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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